트럼프 수혜주와 ETF 수익률: 비트코인, 테슬라가 만드는 투자 지형도 변화

트럼프 수혜주와 ETF 수익률: 비트코인, 테슬라가 만드는 투자 지형도 변화

목차

1. 서론: 트럼프 효과와 ETF 시장의 변화
2. ETF 수익률 격차의 실태
3. 트럼프 수혜주의 영향력
4. 운용 방식에 따른 차이: 액티브 vs 패시브
5. 환헷지 여부와 수익률
6.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점
7. 향후 전망 및 투자 전략
8. 결론

트럼프 효과와 ETF 시장의 변화

최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비트코인, 테슬라 등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들의 수익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도 트럼프 수혜주의 편입 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ETF 선택 시 새로운 고려 사항을 제시하고 있으며, 동시에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 ETF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ETF 수익률 격차의 실태를 살펴보고, 그 원인을 분석하며, 투자자들이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효과와 ETF 시장의 변화

 

 

 

ETF 수익률 격차의 실태

최근 한 달간의 ETF 수익률을 살펴보면,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 사이에서도 놀라운 수익률 격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1월 21일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의 ETF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나스닥100 ETF 수익률 비교
   •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18.73% 상승
   • KODEX 미국나스닥100TR: 3.38% 상승
   • TIGER 미국나스닥 100: 3.21% 상승
   • KODEX미국나스닥100선물(H): 1.56% 상승
2. S&P500 ETF 수익률 비교
   •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 9.15% 상승
   • 여타 S&P500 ETF: 0.6~2% 상승

이러한 수익률 격차는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을 비교해봐도 가장 높은 상품과 가장 낮은 상품 사이에 4배가량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환헷지 상품과의 격차입니다.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와 'KODEX미국나스닥100선물(H)' 사이에는 무려 12배 이상의 수익률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운용 방식의 차이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큰 격차입니다.

이러한 수익률 격차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트럼프 수혜주의 편입 여부, 운용 방식의 차이(액티브 vs 패시브), 그리고 환헷지 여부입니다. 각각의 요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수혜주의 영향력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 관련 주식과 테슬라의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1. 비트코인 관련 주식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기업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 코인베이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비트코인 거래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됩니다.
2. 테슬라
   • 트럼프의 친기업 정책과 환경 규제 완화 정책이 테슬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이러한 트럼프 수혜주들의 주가 상승이 관련 ETF의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의 경우: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3.53% 비중
• 코인베이스: 5.26% 비중
• 테슬라: 12.43% 비중

이들 종목의 비중을 합하면 전체 포트폴리오의 **31.22%**에 달합니다. 반면, 여타 나스닥 ETF들은 이들 종목의 비중이 낮거나 아예 편입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최근의 큰 수익률 격차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관련 주식들의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고, 이는 해당 종목들을 많이 보유한 ETF의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운용 방식에 따른 차이: 액티브 vs 패시브

ETF의 운용 방식은 크게 액티브와 패시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두 방식의 차이가 최근의 수익률 격차를 만드는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1. 패시브 ETF
   • 특정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방식
   • 일반적으로 지수와 90% 이상 동일한 흐름을 유지해야 함
   • 장점: 낮은 운용 비용, 예측 가능한 성과
   • 단점: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이 느림
2. 액티브 ETF
   • 운용사의 판단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
   • 일반적으로 기준 지수의 70% 정도만 추종하고, 나머지는 운용사의 재량으로 운용
   • 장점: 시장 상황에 따른 민첩한 대응 가능, 초과 수익 추구 가능
   • 단점: 상대적으로 높은 운용 비용

 

최근의 시장 상황에서는 액티브 ETF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비중을 빠르게 늘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 테슬라 등의 비중을 크게 늘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패시브 ETF들은 지수 구성을 그대로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로 인해 같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 사이에서도 큰 수익률 격차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다만, 액티브 ETF의 경우 총보수가 0.8~1.0% 수준으로 패시브 ETF(예: 'KODEX 미국 S&P500TR'의 총보수 0.0099%)에 비해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장기적인 투자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입니다.

 

환헷지 여부와 수익률

ETF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환헷지 여부입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나드는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환헷지 여부에 따른 수익률 차이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1. 환헷지 ETF
   •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환율 수준을 고정해 놓는 상품
   • 장점: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 감소
   • 단점: 환율 상승 시 추가적인 이익을 얻지 못함
2. 비환헷지 ETF
   •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되는 상품
   • 장점: 환율 상승 시 추가적인 이익 가능
   • 단점: 환율 하락 시 손실 위험

최근의 강달러 현상으로 인해 환헷지형 ETF들은 같은 상품군에서도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KODEX미국나스닥100선물(H)'의 경우 최근 한 달간 **1.56%**의 수익률을 기록해, 비환헷지 상품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원화 가치 하락(달러 강세)으로 인한 추가적인 이익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비환헷지 상품들은 주가 상승과 더불어 환율 상승 효과까지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다만, 환헷지 여부에 따른 수익률 차이는 환율의 방향성에 따라 언제든 역전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만약 향후 원화 가치가 상승(달러 약세)한다면, 환헷지 상품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점

이처럼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도 다양한 요인에 의해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ETF 선택 시 다음과 같은 점들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1. 포트폴리오 구성
   • ETF가 어떤 종목들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
   • 특정 테마나 섹터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지 않은지 점검
2. 운용 방식
   • 액티브 vs 패시브: 각각의 장단점 이해
   • 액티브의 경우 운용사의 역량과 트랙레코드 확인
3. 총보수
   • 운용보수, 수탁보수, 사무관리보수 등을 모두 포함한 총보수율 확인
   • 장기 투자 시 보수율의 차이가 복리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4. 환헷지 여부
   •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회피하려는지 여부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
   • 투자 시점의 환율 상황을 고려하여 비환헷지 또는 환헷지 상품 중 선택
5. 투자 목적
   • 장기적인 자산 축적을 목표로 하는지, 단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지에 따라 적합한 ETF를 선택
   • 특정 테마(예: 친환경 에너지, 가상자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경우 액티브 ETF를 고려
6. 시장 상황에 따른 리밸런싱
   • 시장 상황의 변화를 감안하여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
   • 액티브 ETF는 상황에 따라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나, 투자자는 운용사의 판단에 따른 리스크를 감수해야 함

향후 전망 및 투자 전략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과 관련된 투자 전략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그의 정책 방향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전 임기 동안 친기업적이고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들을 펼쳤으며, 이러한 정책들은 특정 기업과 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 가상자산 시장: 트럼프의 규제 완화 정책이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및 관련 주식들이 주요 수혜주로 떠오르는 배경이 됩니다.
• 전통 산업 및 제조업: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과 자국 우선주의는 전통 제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ETF들의 성과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트럼프 수혜주와 관련된 테마 ETF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액티브 ETF를 통해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트럼프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편입하는 것이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ETF 투자의 핵심 고려 사항: 분산과 안정성

최근 시장의 변화는 ETF 선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같은 지수를 추종한다고 해서 모든 ETF의 성과가 동일하지는 않으며, 특정 시장 상황에서는 큰 격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분산 투자와 위험 관리를 핵심으로 삼아야 합니다.

• 분산 투자: 비트코인, 테슬라와 같은 트럼프 수혜주들의 높은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러한 자산군 외에도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섹터나 지역별로 다양한 ETF를 포함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의 필수적인 방법입니다.
• 장기적 투자 관점 유지: 트럼프의 정책이 시장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지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자산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합니다.

액티브 ETF와 패시브 ETF의 균형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따른 수혜주가 많아짐에 따라 액티브 ETF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지만, 모든 자산을 액티브 ETF에 집중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액티브 ETF와 패시브 ETF를 적절히 혼합하여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액티브 ETF: 시장 상황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으므로, 트럼프 수혜주와 같은 특정 테마에 대한 노출을 늘리기 위해 활용 가능
• 패시브 ETF: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며, 장기 투자에 적합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재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비트코인, 테슬라 등 특정 종목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관련 ETF의 수익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 사이에서도 트럼프 수혜주 편입 여부, 운용 방식(액티브 vs 패시브), 환헷지 여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ETF 선택 시 각 ETF의 포트폴리오 구성, 운용 방식, 환헷지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자신의 투자 목적과 리스크 수용 수준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투자가 필요합니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전략이 요구됩니다. 액티브 ETF와 패시브 ETF를 적절히 활용하여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향후 시장 변화에 대한 대비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